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왔던 꿈을 환갑의 나이에 이룬 늦깎이 화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은 언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 주인공, 화면으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전남 해남군에 사는 김순복 씨는 매일 새벽 5시면 눈을 뜨는 농부입니다.<br /><br />3만여 평의 밭을 일구느라 1년 내내 한가할 틈이 없는 김 씨에게 최근 '농부 화가'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그리고 결혼 후에는 자식농사 때문에 화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는데요.<br /><br />3년 전, 딸에게 색연필과 스케치북 선물을 받고 난 뒤 그림 그리는 행복을 다시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정감있는 농촌의 풍경과 고단함 속에서도 낙천적인 농부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정겨움을 불러일으켰는데요.<br /><br />인근 미술관 관장의 눈에 띄게 되면서 그림 전시가 시작됐고, 지난 7월에는 서울시청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인생 후반기,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돼 행복하기 이를 데 없다는 김순복 씨<br /><br />늦게라도 소원을 이룬 농부 화가의 꿈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00600446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